경북도는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국내 유일의 한복 전담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에서 '한복문화산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도민과 함께 나누며, 전통문화 자산인 한복이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다. '한복문화산책'은 경북도가 대한민국 한복문화산업의 중심지로서 추진 중인 한복 일상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27일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상주시 관계자와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공연으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풀어낸 '한복붓향 퍼포먼스, 화룡점정'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전시,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누에명주 베짜기 시연, 명주스카프 천연염색 판염, 한복 비누·키링 만들기, 한복 입기 등 다양한 체험, ▲선비갓 착용 오징어게임, 한복 스타일링&크리에이티브, 한복 퀴즈, 개인 맞춤형 한복 디자인 등 참여형 콘텐츠, ▲해금과 통기타 연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 등이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연계 행사로는 스페인 출신 인플루언서 '파비오'가 '유럽인의 시선으로 보는 한복, 감각과 상징의 대화'를 주제로 한복 특강을 진행했으며, 전국 대학의 한복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 120여 명이 참석한 '제1회 전국대학한복학과 공동한복진흥세미나'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반 한복 산업화와 세계화, 디지털 시대의 한복 교육 등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킹덤'에 이어 한복과 갓이 다시금 세계인의 이목을 끌며, 한복의 글로벌 인지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한복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복은 K-컬처를 이끄는 가장 매력적인 전통문화 콘텐츠"라며 "경북도는 한복의 품격과 가치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한복 문화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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