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최근 달서평생학습관 5층 대강당에서 '2030 달서구 경관계획(재정비)'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2019년 수립된 기존 경관계획의 실효성을 재검토하고, 변화된 도시환경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경관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구는 미래상으로 '그린시티'를 설정하고, '도시에 자연과 문화가 퍼져나가는 그린달서시티'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경관계획 재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공청회에서는 ▲경관 현황 및 이슈 분석 ▲기본방향과 목표 설정 ▲경관 기본구상 ▲중점경관관리구역 지정 ▲경관 가이드라인 정비 ▲경관사업 발굴 등의 재정비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노후 주거지, 개발압력 지역, 경관 가치가 높은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포함돼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이 기대된다.
이날 공청회는 전문가 토론 중심으로 진행됐다. 좌장은 최영은 대구정책연구원 실장이 맡았으며, 신재용 계명대학교 교수(도시계획), 홍관선 동서대학교 교수(환경디자인) 등이 패널로 참여해 경관계획의 정책 연계성과 실행력, 도시브랜드 반영 수준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달서구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구의회 의견 청취와 대구시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경관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며, 관련 자료는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달서구는 2019년 대구 최초로 '경관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24년에는 '공공디자인 진흥조례'를 새롭게 마련하며 경관 행정의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2024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경관은 도시의 첫인상이자 주민 삶의 배경"이라며 "주민의 목소리와 전문가 제안을 반영한 실천 가능한 경관계획을 수립해 달서구의 도시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