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작구 첫 운행 개시…평일 10시부터 오후4시10분까지
2주간 시승체험 후 7월14일 일반 승객 정식 탑승
늦은 심야 귀갓길과 이른 새벽 출근길을 달리던 자율주행버스가 이제는 대낮 시간대, 서울 동작구 숭실대 중문에서 중앙대 후문까지 지역 골목을 누비며 시민 발길을 잇는다.서울시는 자치구 단위 마을버스 성격의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최초로 동작구에 도입해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심야 자율주행버스(2023년 12월 개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2024년 11월 개시)를 선보여 누적 탑승객 4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어 추진되는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지역 내 교통단절 구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누비며 운행 범위를 확장한다.
'동작구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노선번호 : 동작 A01)'는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7호선)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km 구간을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카운티 일렉트릭(현대차)을 개조한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를 투입해 양방향 총 8개의 정류소에 정차해 승객들을 실어나른다.
운행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4시10분이며, 방향별로 1일 14회,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2시부터 오후1시30븐은 중식 및 휴식을 위해 운행이 잠시 중단된다.
서울시는 기존 심야·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직접 관리하며 운행하고 있지만,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자치구에서 직접 운행을 관리하도록 해, 지역 실정에 맞춰 운행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약 2주간 7월 11일까지 시승체험 등 사전 운행을 거친 후, 7월 14일부터 일반 승객 누구나 탑승할 수 있다. 정식 운행 개시일인 당일 14일부터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시간이 제공되고, 네이버 및 다음포털 등에서도 '동작 A01' 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이 안내될 예정이다.
대중교통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만큼, 이용 요금은 무료다.
2026년 상반기 유상운송(유료)으로 전환할 때까지는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수도권 환승할인 연계를 위해서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과 마찬가지로 교통카드를 이용해 반드시 승·하차 태그를 해야 한다.
한편, 올 하반기(9월 예정)에는 동대문구(장한평역~경희의료원)·서대문구(가좌역~서대문구청)에서도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의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시는 시민 호응도 및 운영 안정성 등을 모니터링 후 대상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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