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4천만 원을 강탈한 사건이 발생하며 금융기관의 방범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금고는 청원경찰이 배치되어 있지 않고, 직원 2명만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보안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유사한 취약 환경을 가진 곳이 바로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영양청송새마을금고 부남지점이다. 해당 지점은 지난해 말 (구)영양새마을금고와 (구)청송새마을금고가 통합되면서 신설된 영양청송새마을금고 산하 3개 지점 중 하나로, 현재 직원 2명만 상주하고 있으며 청원경찰이 배치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부남지점은 강력 범죄에 항상 노출될 수 있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주민 K씨는 "요즘은 흉기를 들고 금융기관에 침입하는 범죄가 뉴스에서 자주 보도되는데, 우리 동네 금고도 그런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늘 걱정된다"며,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에서 인력 증원과 같은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융기관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점 규모와 위치, 인적 구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보안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특히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최소한의 청원경찰 배치나 방범 시스템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점별 방범 취약도 조사를 통해 부남지점을 포함한 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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