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관광재단이 전통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2025 안빈낙도 프로그램'을 7월부터 10월까지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영주 선비촌에서 만나는 리얼선비 풍류'를 주제로, 고즈넉한 선비정신과 전통의 미학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새로보기', '음미하기', '유람하기'의 세 흐름으로 구성된다. '새로보기'에서는 전통 복식 체험과 민속놀이, 선비공감 스테이 등 선비의 삶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선비복을 입고 선비촌에 머물며 조선시대 생활상을 간접 체험하게 되며, 거리 곳곳에서는 선비 캐릭터가 등장해 전통 분위기를 더한다.
'음미하기'는 미각과 감성을 자극하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지역 특산물과 전통주 문화를 접목한 '명가명주' 체험에서는 직접 막걸리를 빚을 수 있고,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에서는 선비의 밥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함께 만든다. 감성 플리마켓 '선비상회'에서는 영주의 정서와 맛을 담은 제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마지막 '유람하기'에서는 자연과 쉼을 주제로 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음을 그리는 시간'에서는 선비정신에 깃든 내면의 평화를 체험하고, 밤에는 '느슨한 저녁'이라는 힐링 콘텐츠를 통해 별빛과 불빛으로 물든 선비촌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촌을 일상 속 문화체험공간으로 전환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영주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옛 선비의 삶과 정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안빈낙도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에게도 전통의 멋과 여유를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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