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생후 3개월 미만 영유아를 백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오는 7월 7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생후 2개월 이전에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 주변 보호자의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코쿤전략(Cocoon Strategy)'을 적용해 임신부와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 대상은 ▲임신 27~36주차 임신부와 배우자 ▲3개월 미만 영유아의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등이다. 임신부는 임신 27주부터 36주 사이에, 그 외 가족은 아기가 생후 3개월이 되기 전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청송군에 주민등록이 된 경우 누구나 청송보건의료원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임신확인서나 산모수첩,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지참해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된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청송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중요한 조치"라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아동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