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180건 개최…글로벌 마이스 도시 도약 본격화
서울이 지난해 총 180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국제회의를 연 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마이스(MICE) 도시로 잘 알려진 도쿄와 파리 등을 제치고 세계 3위, 아시아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는 국제협회연합(UIA)이 전 세계 1034개 도시에서 열린 국제회의 8859건을 분석한 결과, 도시별 개최 건수 순위에서 ▲1위 벨기에 브뤼셀(338건) ▲2위 오스트리아 빈(239건) ▲3위 대한민국 서울(180건) ▲4위 스페인 바르셀로나(159건) ▲5위 일본 도쿄(148건) 순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은 2023년 아시아 2위, 세계 4위에서 각각 한 단계 상승해 2024년에는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성과를 두고, 국제회의 유치와 종합지원을 꾸준히 이어온 데다, 해외홍보관 상담 운영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회의 유치 추진 횟수는 2023년 299건 대비 2024년 329건으로 약 10% 증가했으며, 종합지원은 2023년 135건 대비 2024년 167건을 기록하며 약 23% 증가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 시는 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 마이스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MICE 거점을 조성하는 등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을 찾은 마이스 관계자들이 도시의 매력까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Bleisure) 관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마이스와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블레저란, 출장에 개인 일정을 더해 여가를 즐기는 여행을 말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 성과는 서울이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선두에 있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서울이 급변하는 마이스 산업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정책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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