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5년 장애예술 거점 창작공간 운영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전국 단위로 추진되는 장애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창작공간 운영을 통해 장애예술 생태계 기반 구축이 목표다.
부산문화재단은 현재 수영구의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와 금정구의 '장애·비장애 협업 창작공간 두구'를 운영하며 협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온그루에는 뇌병변 문학 작가 손성일, 청각장애인 연극단체 극단 에파타, 발달장애 음악가들로 구성된 더행복오케스트라, 시각장애 작가 조태성 등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조태성 작가는 올해 5회째를 맞은 공공예술 프로젝트 비치코밍의 메인 포스터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두구는 장애·비장애 예술인 6명이 입주해 개별 스튜디오 운영과 함께 릴레이 개인전, 오픈 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콜렉티브형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은 상반기 포용예술 축제 개최에 이어 하반기에는 신진 장애인 오케스트라 발굴 및 지원, 국내외 포용예술 우수 사례 공유 심포지엄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국비 확보로 장애예술 공연 기획, 디지털 전시 콘텐츠 개발, 장애예술 아카이빙, 국제 포용예술 교류 프로그램 등 종합적 지원 체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재환 대표는 "부산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전국 지역문화재단 중 가장 먼저 국비를 확보해 장애예술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장애예술은 단순한 복지 영역을 넘어 문화 다양성의 핵심이다. 예술을 통해 시민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해 장애예술의 공감대를 넓히고 포용예술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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