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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엄궁대교 건설사업’ 11년 만에 본격 착공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30일 오전 11시 사상구 엄궁유수지에서 엄궁대교 건설 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도읍·김대식 국회의원,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모여 착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공식 퍼포먼스 순으로 40분간 진행됐다.

 

엄궁대교 건설 사업은 에코델타시티가 있는 강서구 대저2동에서 사상구 엄궁동 승학터널까지 2.91㎞ 구간에 왕복 6~8차로 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엄궁대교와 맥도교 등 2개 교량, 2개 교차로 건설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낙동강 횡단교량의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환경 영향 우려로 관계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014년 10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고, 2020년 12월 실시설계 적격사를 선정해 착수했으나 2021년 12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겨울 철새 조사 및 저감 방안 보완을 이유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부산시는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겨울철 철새 활동과 서식지 확대 등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평가서를 새로 작성했다. 2024년 9월 환경영향 평가를 완료했고, 같은 해 10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현상변경 승인을 받았다. 올해 6월에는 낙동강 점용 허가를 받아 공사를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쳤다.

 

부산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며 공사 기간 중에도 유관 기관, 전문가, 환경단체와 꾸준히 협의해 자연과 공존하는 교량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엄궁대교는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 에코델타시티 등 신성장 거점 연결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서부산권은 에코델타시티,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집중된 핵심축으로, 엄궁대교가 이들 거점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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