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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 개최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30일 본청 웅비관에서 민선 5기 임종식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경북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도약기를 맞이한 민선 5기 임 교육감의 임기 중반을 평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확장·안착·전환'이라는 3가지 전략으로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 교육감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3년간 경북교육은 위기 속에서도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대표 사례로 지난봄 경북을 덮친 대형 산불 당시 대응과 회복 과정을 언급했다.

 

당시 임 교육감은 직접 피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온(溫)전한 교육복지 119' 긴급체계를 가동했다. 굿네이버스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약 23억 원 규모의 생계비와 물품을 긴급 지원한 사례를 소개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준 교육 가족과 도민, 민간단체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난 5월 열린 APEC 교육장관회의 글로벌 교육개혁 콘퍼런스에서 경북교육의 글로벌 전략과 포용적 협력 사례를 세계 교육계와 공유한 경험을 밝히며, "경북교육의 위상은 이제 지역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동안 실천해 온 공약과 주요 사업의 성과를 △마음건강 지원 △학업 역량 강화 △교육격차 해소 △교육정주 생태계 구축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마음건강 종합대책'은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학교 중심 정신건강 시스템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도박과 마약류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할매 할배 톡톡데이'와 같은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교육공동체 회복에 힘썼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5년 연속 기초학력 전담 교사를 배치하고, 문해력 콘텐츠 구축, 꿈 성취 인증제 확대, 난독 및 경계선 지능 학생 맞춤 지원 등을 지속해왔다. 특히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 대비해 '경북형 수능 평가 문항'을 자체 개발하고, 올해 8월과 10월 두 차례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구축해 누적 이용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현장에서 그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취업지원관 제도 운영, AI 비서꾸러미 시리즈 보급 등 세심한 교육복지 정책을 펼쳐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는 '새로운 학교 모델'과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 연구를 본격화해 현재 9개 정주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학교 증가에 대응해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도농 이음교실을 추진하고, 지속하기 어려운 학교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통해 적정규모 학교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사진/경북교육청

이어서 임 교육감은 향후 정책 방향으로 '확장·안착·전환'을 제시했다.

 

'확장' 전략에서는 기존 정책 성과를 지역을 넘어 세계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전국 교직원과 예비교사 참여 'AI 활용 교육용 앱 공모전', IB 프로그램 확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운영, 해외 유학생 유치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의 업무협약 및 유학생 취업비자 제도 개선을 통해 '경북형 유학생 유치 모델'을 확립할 예정이다.

 

'안착' 전략에서는 현장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폐교를 활용한 오토캠핑장,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 확대, 학교 업무경감 시스템 구축, 교권 보호 대책 강화, 맞춤형 급식 종합대책 등을 마련하고, 수학문화관과 유아교육진흥원 등 체험형 교육시설 구축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전환' 전략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총체적 교육시스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구성해 기본 계획 수립과 사업 구조조정, 유보통합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기존 누적 사업의 30%를 폐지하고 학교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오는 가을 APEC 2025 정상회의와 연계한 'K-EDU EXPO'를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경북교육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년간 따뜻한 경북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왔다"며 "앞으로 경북교육의 확장과 만족을 더하는 안착, 미래를 여는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세계 교육의 새로운 서사를 경북에서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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