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포항·경주·구미·안동·경산 등 5개 시범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2025년 책 읽어주는 학부모 봉사단'에 학부모 80여 명이 참여해 활발한 독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학부모 봉사단은 2인 1팀 또는 4인 1팀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각 팀은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정해 책 낭독과 참여형 독후활동을 연계해 아이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학생의 발달 단계와 학년에 맞춘 맞춤형 독서패키지도 함께 제공되며, 수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포항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5월, 20명의 학부모 봉사자가 '책 읽어주기 역량 강화 연수'를 이수하고 효과적인 낭독 기법과 소통 능력을 키웠다. 이후 관내 초등학교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독서 활동을 이어가며 학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 있다.
한 포항지역 학부모 봉사자는 "처음엔 떨리고 망설여졌지만 연수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감수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주·구미·안동·경산교육지원청에서도 책 읽어주는 학부모 연수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봉사단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봉사자들은 따뜻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며 아이들에게 안정감과 친밀감을 전하고, 학교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감정, 생각을 만나는 일이며, 이는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고 사고를 깊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 중심의 문화가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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