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 승차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경상북도 차원에서 추진된 정책으로, 울릉군도 이에 맞춰 본격 시행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상 울릉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울릉군 관내 농어촌버스 전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병원 진료, 장보기, 여가 활동 등 일상생활 속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임승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읍·면사무소에서 발급하는 '어르신 무임교통카드'를 지참해 승차 시 제시하면 된다.

울릉군은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더욱 독려하고, 지역 내 활력 회복과 공동체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