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4년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도내 귀농 인구는 1,537가구 1,948명, 귀촌 인구는 3만 8,782가구 5만 1,654명이라고 밝혔다.
귀농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경북도로 유입되며 1위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19.6% 감소하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귀농 가구 수도 1만 307가구에서 8,243가구로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귀촌 인구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30만 6,441가구에서 31만 8,658가구로 4% 증가했으며, 경북도는 3만 4,006가구에서 3만 8,782가구로 14.1% 늘어 전국 평균보다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귀농 감소와 귀촌 증가의 배경으로, 주소 이전 없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 확대, 50대 도시민의 취업 선호, 청년층의 '선 귀촌·후 귀농' 흐름 등을 꼽았다.
경북도는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농업 시설과 농기계 비용을 지원하는 귀농 정착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영주·영천 2곳에만 있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추가로 신설해 도시민들의 농촌 체험 기회를 늘리고, 맞춤형 기술 교육과 창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 수요가 줄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수요자 맞춤형 정책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교육과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귀농귀촌인이 경북에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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