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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 도성훈 육감, 취임 3주년 '읽걷쓰·AI융합·생태교육 중심 교육 혁신 로드맵' 공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인천광역시교육청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확장하기 위한 미래교육 로드맵을 공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30일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읽걷쓰 교육과 AI융합교육, 생태시민교육을 3대 전략축으로 제시하고, 재정위기와 교권침해, 학교폭력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도 직접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교육 본질 회복과 미래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대전환에 나선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학생들의 삶의 힘을 키우는 교육"이라며 "AI와 기후위기, 학폭 문제까지 교육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정책 방향은 학교현장지원 강화다. 도 교육감은 특수교육 개선을 위한 9대 과제 발표 이후, 전담기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100대 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교권 침해, 정서위기 학생 지원, 교원 정원 부족, 다문화 교육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핵심 역점사업인 읽걷쓰 교육은 AI 시대 인간성 회복의 대안으로 강조됐다. 도 교육감은 미국 MIT 연구 사례를 언급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쓰기는 학생들의 두뇌활동을 저하시킨다"고 경고했다. 이어 "AI의 도구적 활용에 앞서 학생들의 능동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며 읽걷쓰 교육 확대 계획을 소개했다.

 

교육청은 읽걷쓰 교과목 개발과 루틴 챌린지, 희(戱)나리오(희곡·시나리오) 청소년 문학상 제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헌법 전문 쓰기와 민주시민교육 100길 개발, 청소년평화교육센터 개소도 준비 중이다.

 

AI융합교육 분야에서는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AI융합교육센터를 권역별로 확대한다. 기존 영종도와 인천내항 외에 부평·계양, 서구·검단 지역에도 AI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AI기반 자기주도학습 플랫폼인 '인천 온러닝'도 연내 가동한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진로설계부터 학습, 면접준비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생태시민교육 역시 중요한 정책 축으로 자리 잡았다. 도 교육감은 "기후위기 시계가 4년 22일을 가리키고 있다"며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지구의 내일은 없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무의바다학교 개교, 탄소중립 실천학교 전면 확대, 학교숲 조성, 급식 잔반 줄이기,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등 생태 실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전국 교육청 최초로 2026년 ESG경영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재정위기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3년 전 1조3000억 원에 달했던 기금이 현재 대부분 소진된 상황"이라며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교육 본질 사업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고교 무상교육 예산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교육재정개혁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도 지역 학교폭력 사건 관련 대응책에 대한 질문에 도 교육감은 "중1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소공버스 운영을 법제화해 과밀학급 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교육센터 권역별 격차 문제에 대해서는 "서구와 검단, 부평과 계양 등에도 AI센터 추가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도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AI와 기후위기, 초격차 사회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교육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다"며 "앞으로도 교육 본질을 지키며 학생성공을 위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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