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환경 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배광식 북구청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배 구청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환경 공무직 채용과 관련된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배 구청장이 채용 비리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자원순환과와 행정지원과 소속 공무원 A씨 등 4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환경 공무직 채용 과정에서 A씨의 지인이 최종 합격할 수 있도록 내부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채용된 환경 공무직 5명 중 2명이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대구 북구 자원순환과의 채용 과정에 비리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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