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연수원이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교육연수원에서 유·초·중·고 교원 및 교육 전문직 300명을 대상으로 '교원 명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인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 명사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들의 정체성과 교육적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또 교권 침해에 따른 정서적 소진을 치유하고, 교직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강의는 정여울 작가의 '가르침에 지친 교사를 위한 인문학', 정희원 의사의 '저속노화 마인드셋', 유세미 대표의 '관계의 내공을 기르는 소통의 기술', 곽재식 교수의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과학적 시선'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음악과 예술 이야기로 마음을 여는 렉처 콘서트와 개인별 퍼스널 컬러 진단·활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된다.

김미란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학기 말 소진된 교원들에게 깊이 있는 성찰과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도 교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교직에 대한 긍정적 동기와 교육적 열정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