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좋은조례연구회가 시민 참여형 조례 제정을 위한 공모전 심사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좋은조례연구회는 지난달 30일 중간 보고회를 개최,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민생조례 공모전' 심사 과정을 진행했. 해당 공모전은 5월 7일부터 6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우편과 전자우편, 직접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례안을 접수받았다.

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은 실현 가능성과 시의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아 제출된 안건들을 검토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 온라인 판로 지원 관련 조례안과 누비자 적자 해소를 위한 공영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안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정된 우수 조례안의 구체적인 제정 및 개정 방향성과 창원시와의 협의 진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성보빈 대표의원은 "조례는 지방자치의 심장이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낯선 단어로 여겨진다"며 "이번 연구회를 계기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조례를 만들어 조례의 중요성을 시민들께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는 오는 7월 말 공모전 참여자 중 우수 조례안을 제출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하고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