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이 오존 취약 시기 대비 비산배출사업장 관리 실태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달 30일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3공장을 직접 방문, 오존 원인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비산배출시설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비산배출시설은 굴뚝 없이 작업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이 누출되는 시설이다.

점검 대상인 효성화학 용연3공장은 국내 최대 광학필름 및 PET필름 생산시설로, 오존 원인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을 배출하는 대규모 비산배출시설 3862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오존 저감 특별대책기간인 5월부터 8월까지 방지시설 운영 최적화 등 시설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발생 저감을 위한 지속적 투자와 철저한 관리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흥원 청장은 사업장 관계자들에게 "최근 무더위에 따라 고농도 오존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며 "오존이 쉽게 축적되는 여름철에는 사업장에서 스스로 자발적인 관리 강화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