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템이 공급 계약 해지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진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5% 내린 6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발표한 대규모 공급 계약 해지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시스템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인도 기업인 제네틱스 바이오텍 아시아(Genetix Biotech Asia Pvt. Ltd)와 체결한 판매·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해지 사유는 계약 상대방의 선급금 지급 불이행이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에게 지속적으로 기한 내 선급금 지급을 요청했으나,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양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를 계약 기간으로 설정했으나, 진시스템이 제네틱스 바이오텍 측에 해지 공문을 발송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이번 해지 금액은 약 295억원 규모로, 이는 최근 진시스템 매출액의 3286.63%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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