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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소방서, 산불 현장 영웅들에 표창…소방관·민간인 6명 공로 인정

영덕소방서는 산불 진화와 인명 구조에 기여한 소방공무원과 민간인에게 경북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덕소방서(서장 박치민)는 7월 2일 서장실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대응에 크게 기여한 소방공무원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산불은 의성에서 시작돼 영덕까지 확산되며 막대한 산림 피해와 함께 주민 생명을 위협한 대형 재난이었다. 진화와 대피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이들의 공로는 공동체의 안전을 지킨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영해119안전센터 소방위 성기준, 영덕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재하는 산불 발생 초기부터 현장을 지키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성기준 소방위는 비상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직후, 자신의 집과 차량이 모두 불에 탄 상황에서도 곧바로 현장에 복귀해 다시 진압 작전에 뛰어들었다. 위기 속에서도 본분을 잃지 않은 자세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민간인 수상자 김근우, 신한용, 권기현 씨 역시 재난 상황에서 뛰어난 민간 구조 활동으로 인명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김근우 씨는 석리 마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산불로 고립된 어르신 20여 명을 발견하고, 그들을 일일이 안아 작업선으로 대피시키는 헌신을 보여 현장의 생명을 지켰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위협한 초대형 재난이었다"며 "무엇보다 민간인 여러분이 몸을 아끼지 않고 나선 점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덕소방서는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공동체의 진심은 오히려 더 선명해진다. 이들의 이름은 단지 표창의 수상자 명단이 아니라, 영덕을 지킨 '시민영웅'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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