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2025년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네 번째 전시로 김수정 작가의 '무음의 곡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파도는 기슭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릴레이 개인전 중 하나로 진행된다.
김수정 작가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로 홍티아트센터(2025)를 비롯해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2019-2021) 등 국내 주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김 작가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홍티아트센터 교류작가로 일본 도쿄의 대표 현대 예술 창작 공간인 '도쿄 아트 앤드 스페이스(Tokyo Arts and Space, TOKAS)'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파견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친밀한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폭력과 사랑이 개인에게 작동하는 방식, 목적, 희생의 과정을 탐구하며 설치와 미디어 작업을 주로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는 설치, 소묘 드로잉, 영상 작품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폭력을 촉발하는 기미와 불편한 전조들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숨어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가볍고 무거운 폭력의 순간들과 그 축적된 이야기들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홍티아트센터는 올해 8명의 작가가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전시를 개최한다. 앞서 방기철, 양희연, 오민수 작가의 전시가 성료됐다.
김수정 작가 전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빌라 부산 입주작가 플로리안 바렌느와 황신, 김선열, 옴블린 레이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7월 19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및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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