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식문화 적응을 돕기 위한 실습형 요리 프로그램이 봉화에서 열린다. 봉화군가족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음식 만들기' 교육 참가자를 오는 7월 16일까지 모집하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한식 조리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7월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주 1회 진행되며, 수업은 봉화군평생학습관 별관 1층 조리실에서 열린다.

참여 대상은 결혼이민여성 8명으로,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얼큰 고기 버섯전골과 꽃게 된장찌개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가정식 한식을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 식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신청은 봉화군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마감된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생활음식 만들기를 통해 요리하고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타국 생활의 외로움도 달래고 지역사회와의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