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적정주가 42만원" 상향
POSCO홀딩스 주가가 3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도 환율 효과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반덤핑 조사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기준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약 9.2% 오른 3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차전지소재 사업 적자폭 확대로 인해 전체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후판 및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6월 발표된 스테인리스(STS) 후판 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비조사와 동일하게 21% 관세 부과가 확정됐다. 다올투자증권은 이 같은 흐름이 일반 후판과 열연 제품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만약 열연 제품에도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입 물량 축소와 함께 국내 냉연·강관 등 전방 품목의 판가 인상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내년 환율 전망이 하향 조정되며 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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