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일본 ADK 인수와 하반기 콘텐츠 확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2.79%(1만원) 오른 3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달 24일 일본 3대 광고대행사 중 하나이자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ADK홀딩스 인수를 단행했다. 인수 금액은 7104억원 규모로, 올해 3분기 내 연결 편입이 예정돼 있다.

ADK는 50년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안정적인 광고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크래프톤의 IP 다각화 및 일본 거점 확보에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하반기에는 본업인 게임 부문에서도 신작 및 콜라보 콘텐츠 모멘텀이 대기 중이다. 연초 계획됐던 일부 신작 일정은 다소 연기됐으나, 'inZOI'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PUBG IP 기반 콘텐츠 강화가 실적 반등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업종 내 상대 매력도가 하락했으나,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될 PUBG 콜라보 및 프리미엄 콘텐츠 효과를 고려하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