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 소환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5% 하락한 29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급락세는 방 의장의 금감원 소환조사가 이뤄진 여파로 보여진다.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당시 주주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채로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상장 전 기관 투자자, 벤처캐피탈(VC) 등에게는 상장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말하며,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하이브 주식을 거래하게 했다는 것이다. 'IPO 계획이 없다'는 방 의장의 계획을 믿은 투자자들은 자신의 지분을 해당 PEF에 매각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 하이브는 지정감사인을 지정하는 등 IPO 필수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금감원은 방 의장에게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소환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추가 조사를 거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한 제재 또는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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