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수목 고사 우려에 대응해 시 전역의 주요 녹지와 가로수를 대상으로 비상 관수 작업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관수 대상은 총 211만 3,495㎡에 달하는 녹지대와 중앙로 등 233개 노선에 심어진 약 6만 그루의 가로수다. 시는 잎이 마르거나 수세가 약화된 수목,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관목류부터 우선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직영 인력과 관용 관수 차량을 총동원해 오전 8~10시, 오후 4~6시 등 기온이 비교적 낮은 시간대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관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장기 가뭄에 대비해 점적 관수용 물주머니 설치 등 추가 대응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열섬현상 완화와 도시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는 폭염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관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폭염 장기화로 수목 고사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 유지를 위해 현장 점검과 집중 관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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