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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반토막'…파운드리는 0% 지급

삼성전자는 4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 지급률을 공지했다. 위 사진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TAI)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부는 실적 부진에 따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4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 내부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반기별로 사업부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번 상반기 DS부문 지급률은 0~25% 수준으로 정해졌다. 메모리사업부는 25%, 시스템LSI와 반도체연구소는 12.5%, 파운드리사업부는 0%다. DS부문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TAI를 반납하기로 했다. 성과급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DS부문은 지난해 연간 기준 15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한 자릿수 지급률로 성과급이 책정됐고,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HBM과 eSSD 매출이 늘며 메모리사업부에 이례적으로 200%가 지급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낸드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 제품의 수익성 악화와 파운드리의 적자 지속으로 다시 성과급이 낮아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HBM4 기술 전환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와 고객 수주 측면에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일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환율 하락,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 감소, 파운드리 적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 사업부 실적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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