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칠곡군은 4일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일원에서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와 칠곡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희용 국회의원, 도·군의원,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농업인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첨단 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과 △생산기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구성된다.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은 중소형 첨단 농기계 부품의 개발부터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까지 종합 지원하는 연구형 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233억 원이 투입되며, 센터 내부에는 다양한 시험 장비와 실증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은 자율주행, 무인기기,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업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시험장과 장비를 갖추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330억 원이 투입된다. 두 사업은 같은 부지 내에서 유기적으로 진행되며, 칠곡군이 농기계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에는 경북도, 칠곡군,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재)경북테크노파크, (재)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참여했으며, 각 기관은 산업 기반 조성, 기업 지원, 연구 및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첨단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칠곡군이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기계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단순한 산업 기반을 넘어 R&D?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농기계 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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