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추진하는 '기장오션블루레일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남부권 관광 개발계획'의 핵심 사업인 기장오션블루레일 구축 사업은 장안읍 좌천역에서 월내역까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와 월내항 일대에 자연친화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4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친환경 생태휴식 공간인 에코숲,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 오버브리지 전망대, 유람선 선착장 역할을 할 에코 스테이션, 미디어 아트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올해 국비 등 사업비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2026년 실시 설계 용역 완료 후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울산 장생포항에서 기장까지 관광유람선 항로가 신설돼 남부권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비 확보에 더 힘쓰고,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