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8일 '제55회 경기도공예품대전'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공예품대전'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의 공식 예선전이다. 매년 우수 공예품을 발굴·시상해 도내 공예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공예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1971년 시작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공예 분야 대표 공모전으로 올해 55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에는 경기도 내 25개 시군에서 목칠 94점, 도자 92점, 금속 19점, 섬유 43점, 종이 36점, 기타 67점 등 총 35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100점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작은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분야별 전문가 11명의 심사를 거쳐 개인상 부문 총 100점(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6점, 장려상 10점, 특선 26점, 입선 52점)이 선정됐다. 단체상 부문에는 화성시(최우수상), 성남시·이천시(우수상), 고양시·안성시(장려상) 등 총 5개 시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상 부문 대상은 김남희(이천시) 작가의 도자 작품 '특별한 날, 식사의 즐거움'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실용성과 조형미를 바탕으로 정갈한 구성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였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공예로 풀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김은자(화성시) 작가의 기타공예 작품 '삼색구절함', ▲유오형(안성시) 작가의 섬유 작품 '수(繡)박쥐모양 노리개'가 차지했다.
은상에는 ▲권미정(구리시)의 목칠 작품 '편자 접시', ▲엄영민(구리시)의 금속 작품 '반가운 사람', ▲장미(성남시)의 종이 작품 '연의 함'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동상 6점 ▲장려상 10점 ▲특선 26점 ▲입선 52점이 선정돼 총 100점의 작품이 제55회 경기도공예품대전 최종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특선 이상 수상자 48명에게는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 출품 자격이 주어지며, 오는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경기도자페어' 전시 부스 참여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7월 17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또 수상작은 8월 3일까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 제1, 2전시실에서 특별 전시되며,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규선 전 서울교대 명예교수는 "공예의 미는 삶 속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에는 전통성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예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창의적 시도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공예품대전은 도내 공예인의 우수한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예가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고, 경기도 공예가 전국 공예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창작 지원과 유통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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