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7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 연구의 의미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해결에 관심있는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2025 그린 소사이어티 공개강연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강연은 '땅과 바다의 숨겨진 능력'을 주제로 기후 기술이라는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주제를 더 많은 대중과 쉽게 나누기 위해 과학 유튜버 '과학쿠키(본명 이효종)'와 협업해 진행됐다.
과학쿠키는 행사 사회와 패널토론 진행을 맡아 복잡한 기술 내용을 친절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청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는 클라이밋웍스 재단의 김효은 산업 탈탄소 부문 대표(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산업의 탈탄소 전환,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을 주제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정책, 금융, 시장이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 전환과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전환은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이며, 한국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 탈탄소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기후테크 육성 프로젝트 '그린 소사이어티'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 2팀이 무대에 올랐다.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는 이끼 포자를 활용한 토양 복원 기술을 소개하며 "이끼는 토양을 복원하고 수분을 조절하며, 햇빛 반사를 통해 기온을 낮추는 등 놀라운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활용한 복원 키트를 개발해 도시와 산림 생태계의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동수 ㈜블루카본 대표는 인공 산호 고분자를 활용한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을 소개하며 "산호는 해양 생태계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대표적인 생물"이라며 "해양 탄소를 고체화해 자원화까지 연결하는 기술을 통해 기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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