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봉화고등학교(자율형 공립고)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농업과 바이오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과학적 탐구심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봉화약용작물연구소와 봉화고등학교 간 체결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약용작물 분야에 대한 강의와 연구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농업·바이오 분야의 폭넓은 학습 기회와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첫날에는 연구소 소속 연구사들이 봉화고등학교를 찾아 ▲농업 연구원의 진로와 역할 ▲병해충 진단 및 관리기술 ▲농업·의학·바이오가 만나는 약용작물 산업의 비전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학생들이 봉화약용작물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연구시설과 한방자원 전시관을 둘러보고, 약용작물 재배지를 찾아 약초의 종류와 구별법을 배우며 시료 채취 등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실험실에서는 병해충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유전자 분석 기초과정을 체험하며 농업 연구의 과학적 기반을 경험했다.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박사급 연구진과 첨단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오미자, 작약, 당귀 등 다양한 약용작물의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능성 성분 분석과 산업화 기술 개발을 통해 약용작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중환 봉화약용작물연구소장은 "농업은 과학기술과 융합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래 산업 분야"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인식하고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약용작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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