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바다를 즐기는 이색 여름 축제가 인천에서 펼쳐졌다.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후원한 '2025 인천 댕댕 썸머 비치' 행사가 지난 7월 5일 인천 중구 선녀바위 해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가 추진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 콘텐츠 공모사업에서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현장에는 약 2천 명의 반려인과 관람객이 몰려 도심 속 바닷가에서 특별한 여름을 만끽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견 수영교실 ▲기다려 대회 ▲수의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바닷물에 들어가 전문 훈련사에게 수영법을 배우는 1:1 체험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훈련사들은 반려견의 수영 안전 수칙과 물놀이 요령을 안내하며 초보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개막식에서는 반려동물의 고난도 묘기를 선보이는 독(dog) 스포츠 공연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유기견이 무대에 오른 특별 공연에서는 관람객들의 따뜻한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고, 이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수의사가 직접 보호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며 반려동물 건강과 돌봄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전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도 행사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더위크앤리조트를 비롯해 농심, 반려다움, 목우촌, 피터스랩 등 16개 기업이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 체험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SNS를 통해 "해변에서 반려견과 색다른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등의 후기를 전하며 인천 해변의 매력을 알렸다. 자연스럽게 인천은 반려동물 여행지로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천의 바다와 반려동물 친화형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여름 관광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 가능한 인천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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