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재건축과 재개발, 신규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55만 인구의 자족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동구는 현재 원도심 주거지를 대규모로 정비하고, 신도시급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도시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기존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구는 이를 중심으로 도시 기능을 강화해 인구 유입과 기반시설 확충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아파트는 총 7곳이다. 대표적으로 만수주공아파트(1~6단지)는 지난해 2월 정비 판정을 받은 이후 올해 4월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완료했다. 이달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8월에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두고 재협의가 예정돼 있으며, 10월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6,866세대는 10,806세대로 확대되고, 수용 인구는 약 2만 6,366명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신세계아파트(701세대)는 오는 10월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고, 한진아파트(600세대)는 5월부터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행 중이다. 극동아파트(760세대)는 진단을 마친 후 정비계획 입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효성상아아파트(720세대), 신동아아파트(750세대), 금호아파트(630세대)도 안전진단을 거쳐 순차적으로 재건축 절차에 들어설 예정이다.
재개발 역시 두 갈래로 진행 중이다. 현재 상인천초교 주변과 간석성락아파트 일대에서 정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상인천초교 구역은 2025년 11월 착공해 2029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석성락아파트는 2022년 4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구월349구역을 포함한 11개 지역이 인천시의 재개발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초기 정비 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구월349구역과 만수2구역은 현재 정비구역 지정 용역이 진행 중이다.
남동구는 정비사업과 더불어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 67만 평 규모의 이 부지에는 총 15,97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유입 인구는 약 3만 9천 명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2029년부터 택지 조성이 시작돼 2032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거 기능뿐 아니라 일자리, 상업, 문화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자족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남동구는 인천도시공사와 협력해 구월2지구를 인천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육성하는 한편, 인근 원도심과의 조화로운 공존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55만 자족도시 남동구 비전 실현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물론 구월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쾌적한 도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일자리가 넘치며, 삶의 질이 높아지는 남동구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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