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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학교를 학교답게” 선포...현장지원 방안 100선 발표

'학교다움을 채우는 인천 학교현장지원 방안 100선' 선포식 기념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학생이 안전하게 배우는 학교, 그 당연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100가지 실천안을 제시했다. 교육청은 교육 본질 회복과 현장 체감 중심의 변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8일 '학교를 학교답게'라는 기조 아래 선포식을 열고 '학교다움을 채우는 인천 학교현장지원 방안 100선'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은 교원업무지원과 신설 이후 마련된 첫 대규모 실행안으로, 총 1만 476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비롯해 과제발굴단, 대토론회, 교사 간담회, 공청회 등을 거쳐 마련됐다. 총 355건의 제안 중 우선 추진할 100건과 중장기 과제 33건이 최종 선정됐다.

 

주요 과제는 ▲학교 밖 이관(10건) ▲업무 경감 및 효율화(30건) ▲맞춤형 지원(60건)으로 분류됐다.

 

'학교 밖 이관'은 교사가 직접 맡을 필요 없는 비본질 업무를 교육청이나 전문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미취·입학 아동 관리, 생존수영 운영, 기간제 교원 호봉 산정, 실외 놀이시설 소독 등이 포함됐다.

 

'업무 경감 및 효율화'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전환이 핵심이다. NEIS 학교일지 폐지, 학기 초 업무 꾸러미 제공, 정책사업 구조조정, AI 기반 업무도우미 도입 등이 추진된다.

 

'맞춤형 지원'은 학교급과 특성에 따른 세분화된 정책이 주를 이룬다. 유치원 통학버스 운영 매뉴얼 개발, 초등 맞춤형 학부모 교육, 중학교 스포츠클럽 강사 지원, 고교 교과전담 순회교사 배치, 직업계고 소프트웨어 공동 구매, 도서·다문화 밀집학교 지원 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교육과정 운영, 정서·심리 지원, 생활지도, 학교안전, 시설 개선 등 각 영역별 과제도 병행되며,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행정인력 확충, 교복·체육복 공동구매와 같은 중장기 과제는 법령 개정과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방안 수립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았다. 3월부터 6월까지 과제 제안과 의견 수렴, 실무 검토를 거쳐 체계적으로 구성됐고, 최종 발표 전까지 교원단체 및 노조와의 간담회, 공청회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도성훈 교육감은 "오늘 발표한 학교현장지원 방안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변화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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