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서울 강남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 2명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서울수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9일 밝혔다.

BNK경남은행 강남직원 직원은 고객이 지속적으로 통화하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고 일단 통화를 끊으라고 안내한 후, 통화 대상 및 문자 내용을 확인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신했다.

다른 직원은 환전 및 현금 인출을 요구한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30분 전 인출책의 통장에 861만원이 입금된 사실과 함께, 지속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모습 등을 확인해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라는 점을 의심했다. 이후 경찰이 도착할 때 까지 금융사기문진표 작성을 요청하고 대화를 건네는 등 시간을 지연시켜 검거에 기여했다.

감사장을 받은 한 강남지점 직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웠다"라며 "두가지 사례 모두 고객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보이스피싱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처했기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