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인한 병해충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1,500여 헥타르의 농지에 걸쳐 대규모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농업 현장의 인력난과 재해 예방을 동시에 겨냥한 선제적 조치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병해충으로부터 지역 농업을 보호하고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13억5천만 원을 투입해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방제 대상 면적은 1,516헥타르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방제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울진 관내 4개 농협의 주관 아래 이뤄지며, 1차 방제는 오는 7월 2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2차와 3차 방제는 8월과 9월 중 기상 여건과 병해충 예찰 결과를 반영해 유동적으로 시행된다.
울진군은 이번 공동방제를 통해 도열병, 문고병, 혹명나방, 벼멸구 등 주요 병해충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농약살포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별 농가의 방제보다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은 집단 방제를 통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확산은 농업에 매우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공동방제를 통해 병해충의 밀도를 낮추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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