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9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5 경북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서 '경북 직업계고 글로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숙련된 기술과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교육청사업단(호주 용접과정) △교육청사업단(싱가포르 조리·미용과정) △금오공업고 호주사업단 △한국해양마이스터고 호주사업단 △경주정보고 싱가포르사업단 △경주여자정보고 호주사업단 △신라공업고 독일사업단의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의 축하 영상, 글로벌 기업 소개, 해외 취업 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됐으며, 화상 연결과 현장 참여를 병행한 블렌디드(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진행돼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싱가포르 로앤비홀드 그룹 인사팀 매니저 니콜라스 헝 △트로 포춘 매니저 토마스 사라 메이 날루즈 △독일 CJ Mainfrost Gmbh 근무 중인 이주성(신라공업고 2018년 파견) △호주 MP TIEING 근무 중인 이치원(경주공업고 2024년 파견) △싱가포르 SONG GYE OK 근무 중인 이정우(한국국제조리고 2024년 파견) 사원 등이 참석해 해외 취업 경험과 현지 생활 정보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박람회 기간 동안 '글로벌취업관'을 운영하며, 중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각 사업단의 운영 현황과 해외 취업 연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해외 취업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기술 인재들이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