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실·국장을 포함한 도 간부공무원과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재난 대응 방안과 함께, 산불 이재민 보호, 지역경제 회복,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도는 3월 대형 산불 피해로 임시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을 위한 폭염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쿨루프 및 차광막 설치, 냉방시설 운영 점검, 이동형 무더위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이재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제2회 정부 추경 예산과 관련해 민생안정 소비 쿠폰 지급, 지역사랑상품권 2회 추경 등 소비 진작 및 지역경제 회복 대책을 도와 시군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와 붐업 조성에도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우선을 두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APEC 정상회의 붐 조성에도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