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비트코인, 1BTC당 11만1200달러
오전 장중에는 11만 2000달러 '최고가' 경신
기술주 강세·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BTC당 11만2000달러를 넘겼다. 미국 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의 가격상승과 동조화 흐름이다.
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께 전일보다 약 2.27%오른 1BTC당 11만120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한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055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1만1900달러를 경신했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가격도 강세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는 전일 대비 6.24% 상승했고, 리플(XRP)은 3.58%, 바이낸스(BN)는 1.31% 올랐다. 솔라나(SOL)도 2.79% 상승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미국 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AI 대표주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여서다. 엔비디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49% 오른 4만4458.30에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이 4조달러대에 진입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9월 중국 전용 AI칩을 출시할 예정이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중국 방문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우리의 연방기금금리는 (적정 금리보다) 최소 3%포인트(p)는 높다"라며 "투 레이트(Too Late·너무 늦는 사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지칭)는 미국에 매년 1포인트당 3600억달러의 재융자 비용을 부과하고있다"라고 압박했다. 실제 3%p 단위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없지만, 트럼프가 연일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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