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최근 빠르게 확산 중인 돌발해충의 피해를 막기 위해 2일부터 18일까지 '공동방제 기간'을 운영하고, 농가와 함께 대대적인 방제 활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제작업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주도로 진행되며, 사전 예찰과 약충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밀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대창면 조곡리·대재리·구지리와 화남면 선천리 일원에서 방제를 실시했다. 특히 화남면 선천1리에서는 마을 주민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소형 방제차량을 활용해 민관이 함께 합동 방제에 나섰다.
돌발해충은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발생해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해충으로, 대표적으로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다. 이들 해충은 과수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나무 생육을 약화시키며, 상품성과 수확량 모두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시는 방제협의회를 통해 복숭아·포도·살구·자두·배 등 5개 주요 과종에 적합하면서도 꿀벌에 안전한 약제를 선정해, 총 750ha 면적에 공급했다. 오는 9월에는 성충 밀도 조사를 바탕으로 2차 방제를 실시하고, 산란기 약제 공급 및 추가 방제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은 단독 방제로는 효과가 낮은 만큼, 마을 단위의 동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해당 지역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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