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등 배송지연 발생시 어떤 책임도 묻지 않기로
휴가 사용도 적극 권고…8월14~15일 '택배없는 날'
CJ대한통운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택배기사 및 물류센터 작업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휴식권과 작업중지권을 보장키로 했다.
1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우선 택배기사들에게 자율적으로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지연배송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이미 지난 6월 택배기사 업무용 앱을 통해 '폭염과 온열질환에 대비해 무리한 배송을 지양하고 온열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배송을 멈출 것'을 권고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사에도 배송지연에 대한 양해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택배기사들은 협의를 통해 혹서기 업무량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또 충분한 휴식을 통한 건강관리를 위해 택배기사에 보장된 휴가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 간 단체협약을 통해 출산휴가(최대 60일), 경조휴가(최대 5일) 외에도 언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3일의 특별휴무가 보장돼 있다. 이 외에 오는 8월 14~15일을 '택배없는 날'로 지정해 모든 택배기사가 배송을 멈추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업계 최초로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가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주5일 근무제 단계적 확대를 위한 노력도 적극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혹서기 기간 모든 작업장에서 근무시간 50분마다 10분, 혹은 100분마다 20분의 휴식시간을 의무 적용하도록 했다.
전국 주요 거점에 있는 허브터미널에 대형 냉방시설과 공조 시스템을 설치했고, 이 외에도 물류센터 작업현장과 휴게실에 에어컨, 실링팬 등 공조시설을 가동해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물류센터 및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배송 지연으로 인한 불편이 있더라도 고객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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