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인 AI·데이터 기반 행정 플랫폼 '지비인플러스(GBinPLUS+)'의 누적 가입자가 5,200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도와 22개 시군 공무원 중 실사용 추정 대상자 약 1만 1,800명의 44%에 해당하는 수치로, 공무원들이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비인플러스는 경북도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동 개발한 광역-기초 공통 데이터 기반의 AI 행정 플랫폼으로, 2022년 구축을 시작해 2023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AI 문서 작성 지원, 구감소 원인 분석, 지역산업 연계 데이터 시각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AI 문서 작성 기능은 공무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개장 이후 보도자료 5,965건, 인사 말씀 2,774건, 요약보고서 1,631건 등 총 10,370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정책 지원 도구로서 역할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은 인구통계 분석, 산업 동향 분석, 공간 기반 정주 여건 및 투자 입지 분석 등 정책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시군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기관별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 수십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찾아가는 AI 데이터 플랫폼 실무 교육'을 확대해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플랫폼 주요 기능을 정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과 연계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모두의 AI' 정책 방향에 맞춰 일부 기능을 공공 AI 플랫폼 모델로 전환해 대국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지비인플러스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 도구를 넘어,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설계하는 지역 중심 디지털 행정 허브"라며 "정부의 '모두의 AI' 비전에 발맞춰 AI 행정의 선도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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