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대상·특화지원 등 학습 서비스 전 분야 보강
학습 속도 느린 초등학생 위한 학습지원 시범사업도
다자녀가구·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
'서울런'이 학습 콘텐츠, 대상, 특화지원 등 전 분야를 보강하고 또 한 단계 발돋움한다. 실시간 AI 튜터, 1대 1 논술 멘토링,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진단·지원체계 등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한편 지원 대상이 다자녀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넓어진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런'을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기회의 문턱을 낮춰주는 데서 나아가 개별 학습 격차까지 세심하게 보완해 주는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으로 확장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지난 1일부터 서울런 회원들은 기존 22개에서 24개로 확대된 학습사이트에서 유명 강사의 인강을 무료·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추가되는 아이스크림홈런 중등(교과)과 패스트캠퍼스(비교과)를 통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각자의 학습 수준과 진로 목표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홈런 중등'은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진도별 맞춤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강의다. 신청자에게는 유해 콘텐츠 접근이 차단된 전용 학습기기와 펜, 홈런 중등 전용 교재가 무료로 제공된다. 학습 우수자에게는 추가로 족보닷컴 쿠폰도 지급해 학습 동기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시대에 맞춘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패스트캠퍼스가 새롭게 서울런에 합류한다. 중학생은 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AI 이론·실습 기반 강좌를,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등 보다 전문적인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총 1045개 강좌가 제공되며, 프로그래밍(261개), 자기개발(226개), 디자인(194개), 생성형AI(61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중·고등학생 및 N수생을 대상으로 AI 공부앱 '콴다(QANDA)'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튜터 서비스가 도입됐다. 학습 중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사진이나 텍스트로 업로드하면 전문 강사의 동영상 풀이 등이 상시 신속하게 제공된다. 주요 교과목 학습 관련 Q&A는 물론 심화학습과 연속 질문도 이어서 답변받을 수 있어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또래보다 학습 속도가 느린 회원을 위한 '조금 느린 아이' 학습지원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기초 학습 역량이 부족한 초등 저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센터의 사전·사후 학습능력검사를 통해 맞춤형 학습전략을 설계·지원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올해 말까지 운영 후 평가를 통해 대상 범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1대 1 논술 멘토링도 시범운영한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전형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는 가운데 8월부터 서울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입시 준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논술 지도 역량을 갖춘 멘토와 주 1회 2시간씩 1대 1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멘토와 함께 목표대학을 설정하고 맞춤형 실전 팁을 제공받으며, 답안 작성 및 첨삭 지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받는다.
끝으로 민간후원을 통해 다자녀 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까지 서울런 혜택을 확대한다. 특히, 올 하반기 사교육비 부담의 실질적 완화를 위해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 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초중고교생 자녀에게 서울런을 제공한다. 1년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및 교재를 지원한 후 확대 여부와 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하반기 서울런의 변화는 아이들이 출발선에서 차별받지 않고, 다방면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복지의 진화"라며 "앞으로도 대상자별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대상 또한 확대해 촘촘한 학습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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