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7월 14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여름사과 출하 개시를 알리는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표 품종인 '아오리' 사과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장식에는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지역 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공판장 승격을 축하하고, 사과 유통의 새 출발을 함께했다.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지난 7월 4일 기존 경매식 집하장에서 정식 공판장으로 승격됐다. 최신 선별기와 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하면서 사과 품질의 안정성과 유통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이번 개장을 통해 본격 유통되는 아오리 사과는 상큼한 풍미와 아삭한 식감으로 여름철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품목이다. 특히 풍기 지역에서 재배된 아오리는 품질이 뛰어나 전국 시장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한상숙 소장은 "공판장 승격과 여름사과의 본격 출하는 영주시 과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이정표"라며 "고품질 사과 생산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출하를 계기로 아오리 사과의 전국 유통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름철 국산 사과 시장에서 '영주사과'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지역 과수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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