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남산지부(지부장 임현지)가 11일 서울 용산구 보훈회관에서 6·25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열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남산지부는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용산구지회에 4kg 쌀 40포, 총 160kg을 전달했다. 연이은 폭염과 물가 상승으로 일상생활이 더욱 팍팍해진 가운데 진행된 이번 나눔은 유공자들에게 더욱 따뜻한 위로가 됐다.
쌀을 전달받은 한 유공자는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장수사진 촬영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촬영 후 자신의 사진을 보며 미소 짓는 모습에, 동행한 봉사자들과 관계자들도 감동을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이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라사랑 평화나눔' 봉사의 일환이다. 매년 6월, 6·25 참전 유공자들을 예우하는 이 봉사는 단발성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평화와 감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산지부 최성선 부지부장은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또 다른 사명"이라며 "유공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참전용사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존경을 실천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이들의 '평화 나눔' 행보는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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