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부터 T-map으로 35곳 '고의사고 주의' 음성안내…TV·전광판 공익광고도 병행
자동차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내비게이션이 '고의사고 주의'를 직접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기 적발액이 해마다 늘자 전국 운전자에게 위험 구간을 실시간 안내하고 신고를 독려하는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14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올 7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T-map 내비게이션에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 35곳이 등록된다. 운전자가 해당 지점에 진입하기 전 "고의 교통사고 다발 구간입니다. 좌회전(혹은 보행자) 유의하세요"라는 음성안내가 나와 과실 큰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한다. 수도권 18곳을 포함해 전국 혼잡 교차로·이면도로가 대상이다.
이번 캠페인은 급증하는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두 번째 공동 홍보다. 지난해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5704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고 전체 보험사기의 절반(49.6%)을 차지했다.
내비 안내 외에도 ▲JTBC TV 공익광고 ▲초대형 전광판·버스정류장·서울 택시 옆면 포스터 ▲카카오 내비·택시 스크린 팝업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출연한 공익광고는 고의사고 가담 시 최대 징역 10년 또는 벌금 5000만원이 부과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도 함께 지속 실시해 시행시기에 맞춰 보도자료를 계속 배포할 것"이라며 "사고처리 후 블랙박스 영상이나 목격자 진술 등 과실 입증을 위한 증빙을 확보해 금감원 또는 보험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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