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4일, 올해 상반기 '야간관광상품 개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체류형 관광상품들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관광상품은 지역 여행사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1박 이상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포항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에 다양한 체험 요소를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포항만의 특별한 밤의 매력을 선보인다.
주요 코스에는 영일대해수욕장과 국내 최초 해상 누각이 어우러진 해변 야경, 포스코 산업야경,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요트·문보트(포항운하 달배) 체험, 버스킹 공연 참여, 선상 낚시, 지역 맛집 탐방 등 이색적인 체험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우리여행사의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포항에서의 하룻밤!' △㈜투어홀릭의 '제대로 먹고 즐기는 포항 야경투어' △제일여행사의 '생동감 있는 포항의 야경, 그리고 맛집 탐방' △㈜문화이야기의 '퐝퐝상상 추억 만들기' △㈜삼일여행의 '빛과 음악이 머무는 포항의 밤' 등 총 다섯 개다.
시는 이번 야간 관광상품들이 여름철 야간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음식점과 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밤은 철강 산업의 불빛과 해양의 낭만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포항의 다채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관광상품 목록과 관련 문의는 포항시 문화관광 누리집 '퐝퐝여행'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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