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에 5G 특화망(이음 5G)을 구축하고, 이를 국내 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철도 통신체계의 5G-R 전환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구축으로 공항철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5G 특화망을 실제 운용에 적용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수도권 주요 교통수단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 28만6000여명(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이용객 11억명을 기록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 검암사옥과 용유 차량기지에 특화망 장비를 설치하고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양측은 연내에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를 5G 기반으로 개조·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USIM)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그동안 공항철도는 LTE-R 무선망을 사용해 왔으나, 5G 특화망을 도입하면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설비 관리 등이 가능해졌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통신망 도입을 넘어, 철도 운영 데이터의 수집·활용과 무선 기반 업무환경 전환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량 유지보수 효율성과 내부 소통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앞서 지난 5월, LG유플러스와 공항철도는 '5G 특화망 활용 워크숍'을 열고, 차량 정비·역사 운영 등에서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역 등 주요 역사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 중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설계부터 장비 적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며 "향후 5G-R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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