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25년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분야 경상북도 평가에서 시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신속집행 분야에서 목표액 5,031억 원 중 4,788억 원을 집행하며 집행률 95%를 달성했고,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목표액 1,874억 원을 크게 웃도는 2,141억 원(114%)을 집행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권기창 시장의 강력한 집행 의지 아래, 부시장을 중심으로 수시로 추진대책 보고회를 열며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 특히 1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과 산불 관련 예산을 중점 관리하며 부진 사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신속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이 빛을 발했다.
이번 평가에서 특히 주목받은 점은 초대형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 예산을 신속히 추경에 반영하고,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한 점이다.
시는 피해 주택 철거 및 폐기물 처리에 250억 원, 피해목 긴급 벌채에 257억 원, 선진이동주택 949동 설치에 347억 원을 집행하며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신속집행 최우수상은 대형 산불이라는 전례 없는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들과, 기부·자원봉사로 함께해주신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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